연말/연초 인센티브(보너스) 굴리는 법 (활용법)

정치&경제 2011. 12.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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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연말 보너스 생각에 들떠 '돈 쓸 곳'을 궁리하고 있다면 잠깐 멈춤.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팀장으로부터 '연말 보너스, 크게 굴리는 법'에 대해 들어봤다. 재무상황별 우선순위에 따라 성과급을 잘 굴려서 알토란같은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눈여겨보자.

① 빚이 있다면?

재테크의 가장 무서운 적은 빚이다. 금리가 인상일수록 이러한 빚은 치명적인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성과급을 다른 데 투자하거나 소비하기 전에 급한 빚부터 끄는 게 현명하다. 대출이 있다면 상품별 금리를 확인하고 가장 이자가 높은 순서대로 갚는 것이 제 1순위다. 연체금이 있다면 연체부터 풀고, 담보대출보다는 이자가 높은 신용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좋다.

② 2% 이상 수시 입출금통장이 없다면?

연 3%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의 수시입출식 특정금전신탁(MMT)나 머니마켓펀드(MMF)를 개설하는 것이 좋다. 증권사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통장도 유용하다. 부자들은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이자가 나오는 곳에 저축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단 MMT통장은 가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며 신규 다음날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③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는가?

올해부터 연금저축보험의 소득공제 금액은 400만원까지 확대됐다. 변변한 노후대비 상품이 없다면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직장 다닐 때는 매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퇴직 후에는 은퇴자금 목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④ 연말 보너스가 100만원 이상이라면?

투자형 상품으로 적립식펀드나 거치식펀드 가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 거치식 펀드 가입일 경우 1회에 목돈을 다 넣지 많고 2~3회 이상에 걸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변동성이 강한 시장이므로 분할매수 전략으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권장된다.

⑤ 목돈을 넣어야하는데 정기예금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목돈이라면 은행의 일반 예금보다 기업어음(CP), 단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활용한 특정금리신탁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기예금 대비 1~2%포인트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신탁상품은 편입된 CP, ABCP의 신용도와 지급 보증여부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한 회사가 부도나거나 신용이 악화되면 만기가 지연되거나 최악의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⑥ 종잣돈 마련 상품을 갖고 싶다면?

연말 보너스를 12로 나눈다. 그러면 매월 적립 가능한 금액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연말 보너스가 600만원이라면 월 50만원의 불입하는 적립식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나머지 돈은 월 단위 만기식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가 만기가 되면 1개월분을 찾고, 다시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면 된다.

⑦ 지름신의 유혹을 느낀다면?

그동안 소홀했던 자신과 아내를 위한 투자를 위해, 또는 아이를 위해 쓰고 싶은 지름신의 유혹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때는 부자의 꿈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자. 100억원대 슈퍼리치도 지름신의 유혹을 물리쳤기에 가능했다. 평범한 직장인이 제일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은 아끼고 저축해서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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