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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제조와 성분 및 효능

사회&문화 2013. 10. 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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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가 추석때 사먹어본 정관장에대한 검색어로 많이 들어 오고 있어서 홍삼에 대해서 더 자사하게 알아봤다. 



1. 홍삼의 제조 

인삼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및 일본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고려인삼(Panax ginseng C.A. Meyer)이라고 해서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주로 6년근 인삼을 주로 쓰는 것은 인삼이 4년까지는 그냥 비스하게 자라고 4년이후 부터는 토양과 재배 방법에 따라서 성분이 크게 달라진다고 한다. 잘 재배된 6년근이 효능이 좋다고 한다. 

말리지 않은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을 분말화하거나,  물이나 주정으로 추출하여 농축 또는 발효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을 홍삼이라고 한다. 쉬운말로는 인삼을 그냥 말린것을 "백삼" 이라고 하고, 인삼을 증기로 쪄서 말린것을 "홍삼"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구증구포라고해서 아홉번찌고 아홉번을 말리는 방식으로 홍삼을 만들어야 좋은 홍삼이라고 한다. 홍삼을 찌는 과정에서 인삼의 독성분이 제거된다고 한다. 

 

2. 홍삼의 성분 

홍삼의 성분중에 진세노사이드 라는 말을 쓰는데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의 사포닌을 지칭하는 말이다. 인삼 사포닌은 다른 식물에서 발견되는 사포닌과는 다른 특이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약리효능도 특이하여 인삼(Ginseng) 배당체(Glycoside)란 의미로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 불린다.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이 0.8~34㎎/g 을 함유해야 홈삼이라고 할 수 있다.  ( 대한약전에서 ) 

진세노사이드의 규격은 다음을 충족해야 한다. 

분말 Rg1:2.0~4.0㎎/g, Rb1:4.0~12.0㎎/g 

물 추출물 Rg1:0.3~6.0㎎/g, Rb1:0.5~10.0㎎/g 

주정 추출물 Rg1:0.3~13.0㎎/g, Rb1:0.5~21.0d㎎/g




 KT&G등 시중의 홍삼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정관장은 제조방법 및 제품화에 대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홍삼 제조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약리 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화학구조가 변한다. 이때 항암 성분, 항당뇨 성분, 항염증 성분, 항산화 성분, 간 기능 해독 성분, 중금속 해독 성분 등 수삼에는 없거나 함유량이 극히 미미했던 성분 10여 가지가 새로 생겨나거나 함유량이 몇 배로 커진다. 홍삼은 인삼에 비해 장기 보관이 용이하고 효능도 훨씬 좋다.


3. 홍삼의 등급 

천삼 - 천삼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내부조직이 치밀해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등품으로 한국인삼공사가 매년 수매하는 전체 인삼 중 1.5%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귀하다. 가격은 600g에 300만원 정도 한다. 삼 뿌리 안에 구멍(내공)이나 나무처럼 단단한 심(내백)이 조금이라도 있으며 '천삼'이 될 수 없다. 

지삼내공이나 내백이 약간 있는 것 

양삼내공과 내심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있는 것. 가격은 양삼의 경우 600g에 30만∼40만 원 정도. 보통 우리가 먹는 대부분이 양삼이다. 

절삼 - 홍삼 원형을 절단한 제품 ( KCG 한국인삼공사에서 ) 

미삼  - 홍삼의 잔뿌리로 만든 제품 


                                                      농협중앙회 - 천삼 선발대회


4. 홍삼의 효능 

주요 기능은 뭐니뭐니 해도 면역력 향상기초체력 향상이다. 그리고 요즘에 "아이키커" 등으로 '키가 클 수 도 있다'거나 "아이패스" 제품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고 하는데 이런건 될 수도 있고 아닌수도 있는 것이다 

홍삼의 효능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한방에서는 체질(體質)의 문제로 본다. 즉 홍삼은 열(熱)이 많은 약재여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체적으로 소음인(少陰人)에겐 홍삼이 잘 맞고 효과도 좋지만 태음인(太陰人)에겐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양인(少陽人)과 태양인(太陽人)이 홍삼을 먹으면 열이 너무 올라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인삼의 주요 약리 성분인 사포닌은 사람의 장(腸)에 서식하고 있는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야만 우리 몸속에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사람마다 이 미생물 보유량의 차이가 크다. 즉 우리나라 사람 중 37.5%는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효소 성분 중 일부가 결여돼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이들은 홍삼을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없다.


5. 홍삼의 부작용 

딱히 보고된 부작용은 없지만, 열이 많은 약재여서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은 먹을때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감기에 걸렸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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